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김종구 차관이 충남 당진에 있는 농협우리사료 배합사료공장을 찾아 사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료가격 상승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은 중동전쟁 등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상승, 해상운임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사료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부와 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간담회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해 한국사료협회·한국단미사료협회 관계자 등 사료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비용으로, 최근과 같은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농가 사료구매자금 650억원, 업체 사료원료구매자금 500억원 등 1150억원을 편성했다.
사료업계는 간담회에서 원료 수급 불안, 물류비 상승 등 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함께 정책 지원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사료업계도 원료 수급 다변화,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정부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