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주와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홍보 행사 ‘코리안 크래프트 콜렉티브(KCC, Korean Craft Collective)’가 24~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KCC는 전통주를 중심으로 발효식품, 농산물 가공식품, K-콘텐츠, K-뷰티 등을 결합한 복합 문화형 행사로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한국술 전문 수입 유통사인 술셀러가 주최하고 한국 전통주 교육 및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더술컴퍼니가 협력해 진행된다. 장소는 싱가포르 뉴바루(New Bahru)로, 양일간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총 25개 부스가 설치된다. 우리술 양조장으로는 지란지교, 마스브루어리, 풍정사계, J&J브루어리, 화심주조, 다농바이오, 온지술도가, 백경증류소, 비워터브루, 우리서막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수출 실적이 있는 업체이며 신생 양조장도 포함돼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주 외에도 논알코올 발효음료 브랜드 HAVN, 장류·식초·오이지 등을 제조하는 ‘내일의 식탁’, 김스낵, 청, 차 등 농수산 가공품을 만드는 므므흐스(MMHS)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 식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여기에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화장품 브랜드, 예술 분야 참여자도 함께해 K-푸드, K-뷰티, K-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시음 프로그램과 전통주 교육 콘텐츠를 병행해 현지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술을 중심으로 한 단일 행사가 대규모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술컴퍼니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구매력이 높고 한국 주류 수요가 안정적으로 형성된 시장으로 전통주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바(Bar) 중심 판매와 추가 행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술컴퍼니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시작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 등 신규 시장도 진출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