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가양주대전 궁중술빚기대회’가 18일 서울 코엑스 ‘드링크 서울(DRINK SEOUL)’ 행사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잊혀져가는 궁중술과 가양주 문화를 복원하고 우리 전통주가 지닌 고급스러운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가양주연구소와 지엠이지(GMEG)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통주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대회는 막걸리 부문과 약·청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심사는 현직 양조장 대표와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박경준 더한주류 고문, 충북 청주신선주 대표이자 박준미 대한민국 식품명인 명인, 김주희 장희도가 대표, 이예령 좋은술 대표, 한영석 한영석발효연구소장, 전기보 술빚는 전가네 대표, 이숙 추연당 대표(전통주생산자협회장), 최상은 초이리브루어리 대표,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인 김민지·정호철 소믈리에가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 특별상’도 함께 진행됐다. 535명의 관람객이 시음 후 큐알(QR)코드를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80표를 얻은 심찬씨의 막걸리인 ‘증조할매 비밀노트’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으론 대상은 막걸리 부문 심찬씨의 ‘증조할매 비밀노트’, 약청주 부문 주율빈씨의 ‘탄식’이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각 100만원의 상금을, 금상은 막걸리 부문 이선혜씨의 ‘산가유’, 약청주 부문 김지후씨의 ‘잠비’가 수상해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과 7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은상은 막걸리 부문 이경희씨의 ‘라일락 이양주’, 약청주 부문 박운석씨의 ‘고수진(眞)’이 선정돼 한식진흥원 이사장상과 함께 5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동상은 막걸리 부문 김보미씨의 ‘몽글몽글’, 약청주 부문 이은수씨의 ‘향유청’이, 장려상은 막걸리 부문 정광숙씨의 ‘덜서툰막걸리’, 약청주 부문 김지응씨의 ‘청향주’가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장은 “궁중술빚기대회는 잊혀가는 궁중술과 가양주 문화를 복원하고 우리 전통주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주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