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산란계와 오리 사육마릿수가 전 분기와 견줘 6.0%·23.5%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내놓은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1일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774만7000마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12월1일 기준 8269만2000마리보다 494만5000마리 줄었다. 1년 전(7799만5000마리)과 비교하면 0.3%(24만8000마리) 감소했다.
오리 사육마릿수 감소폭은 더 컸다. 3월1일 기준 529만4000마리로 직전 분기(692만2000마리)보다 162만8000마리 줄었다. 1년 전(629만5000마리)과 대비해선 15.9%(100만1000마리)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산란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증가로, 오리는 육용 새끼오리 입식 감소 영향으로 사육마릿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24일 기준 62건이다. 전체 발생건수는 2024∼2025년 동절기(49건)와 2023∼2024년 동절기(32건)보다 많다.
축종별로는 산란계 발생건수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리는 18건(육용오리 12건, 종오리 6건)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4일 내놓은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 동절기 고병원성 AI 영향으로 살처분된 가금류는 10일 기준 1513만마리였다.
산란계는 지난해 12월1일 기준 전체 사육마릿수의 13.6%(1121만6000마리), 오리는 16.2%(112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