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 중순 축산재해대응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올여름 이상기상에 따른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지방정부·관계기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축산분야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3월25일~4월17일 진행한 재해 취약 축산시설 사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올여름 폭염·호우 등에 따른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취약 농가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현장 지도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름철 가축·축사 관리요령과 가축재해보험 가입 중요성, 고온 대비 장비 보급 상황 등을 홍보해줄 것도 부탁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5월 중순부터 지방정부·관계기관·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축산재해대응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재해예보 전파부터 기술 지원, 현장 점검, 사후 복구 지원까지 단계별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엔 초반부터 무더위가 극심했다. 5월부터 기온이 올랐고 습도도 높았다. 이에 따라 6월말 이후 가축 폐사가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농식품부 측 판단이다. 기상청이 3월23일을 기준으로 기후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3~82%로 전망됐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사전에 취약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필요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재해 피해를 줄이는 첫걸음“이라면서 ”축산재해대응반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관계기관·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재해 발생 때 초동 대응부터 복구 지원까지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