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가 9월9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참석 인원 500여명 규모로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4월30일 전주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여성농민단체 8곳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간담회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여성농업인센터협의회·중년여성농업인CEO연합회·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임원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여성농업인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농진청은 이들에게서 여성농민이 농작업 과정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여성농 대상 농기계 교육과 제2회 여성농업인 농기계챌린지 일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개발한 여성 친화형 농기계는 모두 27종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엔 보행형 자동 고추·배추 정식기, 반자동 양파 정식기, 2조식 반자동 엽채류 정식기, 흰점박이꽃무지 세척장치를 개발했다.
올해 펼쳐지는 여성농 대상 농기계 교육은 크게 4가지다. 우선 ‘여성농업인 농기계 활용’ 교육은 6~7월 두달간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1기당 15명씩 전체 4기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1기당 2일간 열리는 해당 교육에선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 안전 사용과 취급·조작 요령을 전수하고, 맞춤형 관리기·정식기를 활용한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도농업기술원에선 연중 각각 240명·140명을 대상으로 ‘기계화영농사 양성교육’ ‘여성농업인 농업기계 교육’을 진행한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선 ‘농업기계 안전 및 현장실무교육’을 연중 2만7100명을 대상으로 펼친다.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경진대회는 농진청이 농기계 활용해 대한 여성농민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농작업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농진청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도입을 추진 중인 ‘근력 보조 착용형(웨어러블) 장비’를 직접 착용해보기도 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과원 농업공학부장은 “농기계는 작업자 안전과 사용 편리를 보장하는 기계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여성농뿐 아니라 농촌의 농기계 운용 취약 계층이 더욱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