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도와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가금질병 진단 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 병성감정기관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검역본부에서 지정한 대학교·연구소다. 이들은 가축의 질병 진단 등 병성감정 업무를 수행한다.
검역본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일반과정(12개소 28명), 심화과정(26개소, 43명), 찾아가는 현장 교육(5개소, 33명)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일반과정은 세균성·바이러스성 질병 등 가금질병 전반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가금 수의사를 초청해 양계농장 현장 정보를 제공한다.
심화과정은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현장에서 문제 된 가금질병에 집중해 ▲가금 살모넬라균 분리와 혈청형 동정 ▲전염성기관지염(IB) 바이러스 등 백신주·야외주 감별을 위한 조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2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찾아가는 현장 교육에선 부검술식(사체를 개복해 외관검사와 장기 적출, 조직·세균·바이러스 등 추가검사를 수행하는 절차)과 병변 판독 요령을 중점적으로 전수한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앞으로도 병성감정기관의 진단 전문성을 높여 국가 가축방역체계 강화에 이바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금농가의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