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고속철도 경기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위탁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엔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 업체, 비임상·임상 시험 실시기관, 수의과대학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산업은 전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이 적용된다. 실험실 단계에서 약물의 독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실제 대상 동물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증하는 임상시험관리기준(GCP) 등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일관되게 생산하는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모든 과정을 과학적·법적 근거에 따라 검토해 품목 허가를 지원하는 인허가 규제과학(RA)도 적용된다.
그러나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다 보니 관련 산업 현장에서 실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검역본부 측 설명이다.
교육위탁사업은 연간 3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민간 교육기관(한국동물약품협회)을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산업분야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모두 160시간이고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대상 GMP 직무교육(70여명, 50시간) ▲수의과대학·동물병원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 대상 GCP 직무교육(50여명, 24시간)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대상 GLP 역량 강화 교육(50여명, 16시간) ▲제조·수입 업체 품목 허가 담당자 대상 RA 전문가 양성 교육(100여명, 30시간) ▲대학생 등 비재직자 대상 산업입문 전문인력 양성 교육(30여명, 40시간) 5개로 구성된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검역본부는 올해 추진 결과를 토대로 교육프로그램을 평가·보완해 매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