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산불 발생건수는 349건, 피해면적은 722㏊로 나타났다. 산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0명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은 18일 산불 발생과 피해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불 발생건수는 지난해(348건) 대비 1건(0.3%) 늘었다. 하지만 피해면적은 10만5000㏊에서 99% 줄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149명이었다.
특히 올봄 영농부산물 소각 산불 발생건수는 감소했다. 2016~2025년 10년간 연평균 46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11건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20일~5월15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을 예방하고 파쇄 지원을 확대한 것이 요인이라고 꼽았다.
농진청은 전국 139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했다. 파쇄지원단엔 438개조 159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농부산물 9만4000t을 파쇄 지원했고 농민 13만여명을 대상으로 불법소각의 위험성과 안전파쇄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을 시행했다. 산불예방을 주제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16만여건 발송했다.
산림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예년보다 앞당긴 1월20일부터 운영했고 산불감시원 1만1745명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산림재난대응단 1만명 등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했다.
농협은 농기계 이동수리센터와 순회정비단을 운영해 파쇄기 무상 점검과 경정비를 지원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만대와 리플릿 20만부를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에도 나섰다.
산림조합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를 12만5000건 수행했고, 관련 현수막 272개를 게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과거에 비해 관계기관 협업과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했고 농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올봄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불법소각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