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일 ‘한우가 답하다’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토크콘서트는 서울 강남구 더북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됐다. 소비자와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며 한우의 역사·영양·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선 한우명예홍보대사인 개그맨 윤형빈이 MC를 맡았다. 이어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와 김태경 식육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크 세션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한우고기 식문화를 중심으로 왕실 기록 속 보양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미식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두백미(一頭百味)’ 문화를 바탕으로 한우고기가 부위별로 다양하게 활용돼 온 배경과 함께 궁중 음식부터 서민들의 보양식까지 폭넓게 사랑받아 온 과정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의 보건 지침 등을 바탕으로 적색육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한우고기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패널들은 한우 마블링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의 특성과 풍미 경쟁력을 설명하며 적색육과 지방에 대한 오해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바로잡았다.
또한 축산업의 환경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짚었다. 한우산업이 가진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 측면의 가치도 함께 소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참석자는 “한우고기에 대해 맛있는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역사와 문화, 건강까지 다양한 가치가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전문가에게 직접 듣고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황인철 전문의는 “앞으로도 한우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려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