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내놓은 ‘2025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던 농업소득이 지난해 1171만원으로 22.3% 증가했다. 이러한 농업소득 상승에 농협의 숨은 노력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논벼농가의 농업소득은 773만원으로 전년도(593만원)에 비해 약 30%(180만원) 증가했다. 소득이 상승한 주요인으로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들이 한가마당 18만원선에서 23만원선으로 회복된 점이 꼽힌다.
농협은 2024년에 큰 폭으로 떨어진 쌀값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농협은 2024년부터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쌀 소비촉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협력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농협에 벼 매입자금을 추가로 배정하기도 했다.
축산농가의 농업소득은 2024년 2086만원에서 지난해 5315만원으로 올랐다. 농협은 지난해 8회에 걸쳐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로 한우가 처음 수출되도록 지원하는 등 축산농가 소득 증진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농업경영비는 2024년에 비해 3.3% 올랐지만, 같은 기간 비료비와 농약비는 4.1%·3.0% 감소했다. 농협은 지난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사업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며 농업계 우려가 커지자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분을 255억원 보조해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 계통공급 농약 가격이 시판상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데도 70억원을 편성했다.
농협은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 달성을 위해 올해도 농가경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보급형 스마트팜 설치 농가를 2000가구 늘려 농업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약 1000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이 설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규모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