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 행사를 개최하고 국산 생화 10만송이를 현충원에 전달했다.
이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권오을 보훈부 장관,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은 현충탑을 참배하고 현충원 묘역에서 국화를 헌화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기렸다.
농협과 보훈부는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국화 생화를 헌화했다. 이날 농협과 보훈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은 봉사단체 500여명도 이런 농협과 보훈부 뜻에 공감해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화 생화 10만송이와 한지로 만든 무궁화 2000송이 등 2억원 상당의 친환경 추모 물품을 현충원에 전달했다. 국화는 전량 국내 화훼농가를 통해 마련해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경영 안정에 이바지했다.
힌편 같은 날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N돌핀’과 농협중앙회 임직원 100여명은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호국영령이 안장된 26번 묘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농협은 2012년부터 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 장관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애쓴 선조들을 위해 국산 국화를 기부한 농협에 감사를 드린다”며 “현충원을 찾는 국민들이 국화를 헌화하며 선조들 덕에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플라스틱 조화 대신 국산 생화로 마음을 전하는 것은 호국영령에 대한 품격 있는 예우이자, 환경을 살리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보훈”이라며 “농협은 농민과 함께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과 국산 화훼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