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여름철 재해대책 마련을 위해 ‘제1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름철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중호우·태풍·폭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경우 범농협 재해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해 무이자 재해자금과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농약과 영양제 등 영농자재를 먼저 지원해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력해 범농협 임직원 피해지역 일손돕기나 성금 모금 등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농업재해 사전 대비 점검표를 배포하고 있다. 전국 1109개 농축협과 159개 시군지부를 중심으로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농협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4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19일부터 NH농협은행 전 영업점과 전국 농축협 점포 592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여름철 자연재해는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 부문별 재해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