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8~20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인공지능(AI) 융합, 농업혁신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2026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람회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농업 연구개발(R&D) 융합 성과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미래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농촌 혁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농업 인공지능(AI), 농업로봇, 스마트팜, 기후변화 대응 기술, 지역특화작목 등 다양한 R&D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된다.
‘AI주제관’에서는 농업 전문 인공지능 대화 로봇 ‘AI 이삭이’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AI 이삭이가 품종 정보와 시장 전망, 현장 기술지원 사례 등을 제공하는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한 ‘AI 새싹이’도 함께 소개된다.
‘농업R&D관’에서는 농진청의 대표 연구 성과가 현장 중심, 미래 대응, 균형성장 분야로 나눠 선보인다. 연구 성과는 농민 안전관리와 착용형 장비, 밭농업 기계화, 기상재해 대응 기술, 농업로봇, 기후적응형 품종, 저탄소·친환경 농업 기술, 청년농민 육성, 케이(K)-농업기술 세계화 성과 등이다.
‘지역R&D관’에서는 전국 9개 도농업기술원의 AI·스마트팜 연구 현황과 지역 특화작목 육성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진청 우수 기술 이전 성과와 산업화 제품을 전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혁신제품 지원 성과 등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도 비교적 풍성하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미래농업기술전망대회’와 ‘농식품 히든테크 설명회’ 등이 열린다. 19일엔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우주농업 심포지엄’ ‘농업AX(인공지능 전환)·농업로봇 국제심포지엄’ ‘곤충식품 비엔날레’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흥미진진 농업퀴즈쇼’와 농업미생물 분야 주요 업무성과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바나나 유전자(DNA) 추출, 식물바이러스 진단, 팥 고추장 만들기,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농업 드론 체험, 가상현실(VR) 트랙터 운전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AI와 농업과학기술이 융합해 진화하는 농업의 미래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지속 확대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