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12일 우유가 여름철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며 국산 우유의 효능과 장점을 해외 연구 사례를 인용해 소개했다.
영국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AJCN)’ 2016년 3월호에 발표한 연구에선 건강한 성인 남성 72명을 대상으로 물·우유·주스 등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런 뒤 4시간 동안 소변량을 측정해 음료별 수분 보유 지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유는 물보다 높은 수분 유지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소량의 당류와 지방·단백질이 포함된 음료가 물보다 체내 수분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우유 속 유당·단백질·지방이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며 체내 수분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것이다.
또한 우유에 포함된 나트륨은 체내 수분 보유를 돕고 소변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우유자조금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여름철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며 “국산 우유는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칼륨 등의 전해질,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더위로 지친 몸에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