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한우고기를 활용한 여름철 영양 관리법을 최근 소개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은 건강 관리의 중요한 시기”라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때인 만큼 한우고기 섭취를 통해 컨디션을 미리 끌어올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냉방병부터 만성피로까지, ‘한우고기’로 체력 방어막=여름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냉방병과 만성피로, 식욕 저하 등 다양한 건강 고민이 나타나기 쉽다. 한우자조금은 체력과 면역력을 뒷받침해 줄 식재료로 한우고기를 추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우고기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은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로,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땀 배출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피로감과 어지럼증을 느끼기 쉬운데, 한우고기의 철분은 혈액 생성과 산소 공급을 도와 활력 유지에 좋다. 아연 역시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세포 재생을 돕는 필수 미네랄로, 여름철 건강 관리와 체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박미경 광지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한우고기는 ‘감온(甘溫, 달고 따뜻한 성질)’한 식재료로, 오장육부를 보하고 기혈을 보강하며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며 “여름철에는 기운이 겉으로 발산되어 속이 차가워지기 쉬운데, 따뜻한 성질의 한우는 무너진 기력을 세우고 냉방병 등으로 저하된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더위에 적응하느라 몸이 지치기 시작하는 6월이야말로 보양의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한우 보양 루틴을 통해 올여름을 건강하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초간단 ‘한우고기 보양 레시피’=더운 여름철에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조리 과정이 복잡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특히 불을 오래 사용하는 요리는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한우자조금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15분 내외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한우 보양 요리법 두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한우 갈빗살 감자 샐러드’다. 한우 갈빗살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감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여름철 영양 보충에 적합하다. 여기에 시금치를 더하면 식이섬유와 다양한 영양소까지 더해져 한층 균형 잡힌 식단을 완성할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삶은 감자와 절인 오이와 양파를 깍둑 썰어 준비하고, 한우 갈빗살은 올리브유에 소금·후추로 가볍게 밑간해 노릇하게 구워낸다. 이어 시금치를 곱게 간 퓌레에 올리브유, 식초, 다진 마늘, 소금·후추, 레몬즙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그 다음 삶은 감자와 각종 채소, 구운 한우 갈빗살을 드레싱에 넣어 고루 버무리면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균형 잡힌 한 끼가 완성된다.
색다른 여름 별미를 찾는다면 ‘한우 목심 양파 비빔누들’을 추천한다. 저지방 고단백 부위인 한우 목심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자양강장 식재료로 알려진 양파가 만나 풍미와 활력을 더한다.
조리법은 한우 목심을 올리브유와 간 마늘, 소금, 후추로 가볍게 볶은 뒤 양파와 오이, 영양부추, 방울토마토를 곁들인다. 여기에 잘 삶아 찬물에 헹군 쌀국수 면을 더하고, 스리라차 소스와 피시 소스, 레몬즙 등을 섞은 특제 소스를 버무리면 완성된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