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서 전통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주로의 ‘쌀쌀이랑 생막걸리(알코올 도수 9도)’가 ‘2026년 충남술 TOP10’ 탁주 부문에 선정됐다(사진).
충청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는 도내 양조장이 출품한 전통주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쌀쌀이랑 생막걸리는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탁주 부문 최종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술은 예산산 쌀로 빚은 생막걸리다. 쌀 함량은 34.6%로, 인공 감미료 사용을 최소화해 발효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깊은 향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요거트처럼 묵직하면서도 잘 숙성된 막걸리에서 나는 참외·멜론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향을 지녔다. 쌀 특유의 담백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 깔끔한 목넘김이 조화를 이룬다. 9도의 안정적인 바디감으로 기존 저도 막걸리와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로는 지난해 예산에서 생산된 쌀 178t과 사과 과즙 약 6t(4600ℓ)을 전통주 제조에 활용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역할도 하고 있다. 주로는 앞으로 막걸리뿐 아니라 저도주·증류주·리큐르 등 다양한 주종의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로 관계자는 “예산쌀을 활용한 전통주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충남을 대표하는 전통주 브랜드로 성장해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