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전북권에 ‘NH금융허브’를 구축해 지역 핵심 산업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NH농협금융은 올 3분기 중 전북에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 전주사무소 문을 열어, 금융계열사 협업으로 종합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NH금융허브’를 출범한다고 6월28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번 결정이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에 선제적으로 금융 허브를 설치해 지역 특화 금융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농협금융은 올 4월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항공·해양·방산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해 국가 균형 성장 정책 기조에 맞춘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종합 지원은 전북 주요 산업인 농생명·피지컬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업종을 대상으로 NH농협은행,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벤처투자, NH-Amundi자산운용 등 농협금융 주요 계열사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계열사별로 은행은 전북 보증기관 특별출연 등 기업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 손해보험은 기업성 보험을 확대한다. 벤처투자는 혁신기업 발굴에 나서는 한편, 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전북 내 농협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 국민연금 사업 참여 활성화를 추진한다.
농협금융은 이밖에도 그룹 차원의 농식품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지역 기업 대상으로 중점 진행한다. 유망 농식품기업을 발굴해 5년 동안 1조원 규모의 펀드를 투자하고, 자금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은행도 지역 내 농식품 기업 컨설팅과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전북 익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특화 대출, 무역금융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찬우 회장은 “전북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거점”이라며 “NH금융허브를 통해 계열사 역량을 모아 전북이 핵심 금융·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비수도권에 61% 포진돼 있는 사무소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 모델을 만들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