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9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사료피 재배농가를 찾아 실증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엔 조용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 등이 함께했다.
농진청 축과원은 논 하계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부터 사료피 재배와 저장·이용 기술의 현장 실증을 추진 중이다. 농진청 축과원이 찾은 곳은 삼솔한우농장(대표 한기웅)이다. 한기웅 대표는 한우 700마리를 사육하며 2024년 축산분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한 대표는 전체 70㏊ 규모 농지에서 사료피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를 각각 10㏊·60㏊ 규모로 재배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원료로 활용한다. 또한 13일에는 5㏊ 규모 실증지에 농진청 축과원이 개발한 품종 ‘만온’을 파종했다.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 원장은 사료피 생육 상태와 재배지 관리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서 활용하는 재배기술의 적용성을 점검했다. 이어 농가와 관계자들을 만나 사료피 수확·저장 계획 등을 듣고, 장마철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사료피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사료피는 논을 활용해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현장 실증을 통해 재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