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남광주 영광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기능성 보리 품종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세 기관은 6월30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광군 보리 생산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김병석 농진청 식량원장, 이석형 농진원장, 장세일 영광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농진청 식량원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은 품종 ‘베타헬스’와 맑은 식혜 제조에 적합한 품종 ‘혜맑은’ 등 기능성 보리 품종 개발과 기본 종자 공급, 재배기술 지원을 맡는다.
농진원은 보급종 종자를 생산·공급하고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영광군은 생산단지 조성과 기술 보급, 종자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재배 확대를 지원한다. 보리 산업특구인 영광군은 협약을 계기로 ‘베타헬스’와 '혜맑은'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기능성 보리산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기능성이 우수하고 가공에 적합한 보리 신품종을 안정적으로 보급해 균일한 품질의 원료곡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원료 수급 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석 식량원장은 “우수한 품종도 지방정부의 행정 지원과 신속한 종자 보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농가 확산이 어렵다”며 "협약이 영광지역 보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능성 보리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