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아이스크림 사업확대도 준비중...서울우유의 강점인 신선우유와 신선 생크림 경쟁력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10월부터 선보일 것”
오랫동안 젖소 농사를 일궈온 목장들이 해가 갈수록 하나 둘 문을 닫는 등 국내 낙농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내 낙농산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유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을 만나 속 깊은 얘기들을 나눠봤다.
현재 서울우유는 발효유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며 고급 유제품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며 A2+우유와 저지우유, 유기농우유, 저탄소 인증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남다른 두각을 보이고 있다.
문 조합장과 나눈 속 깊은 얘기들을 간추렸다. <편집자 말>
◈ 제품 판매 동향과 소비 트렌드는?
- 조합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유와 발효유, 치즈 제품군들별로 판매량 추이는 어떠한가요? 또한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소비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우유 소비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유업계 전반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서울우유는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5월 누계 기준 우유 부문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효유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공품 부문은 B2B 시장을 중심으로 원유 활용도가 높은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과 영양, 환경과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효유 시장에서는 그릭요거트와 같은 고단백· 건강지향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우유도 기존 '더진한 요거트 브랜드'와 함께 지난 5월 나100% 원유를 사용한 그릭요거트 브랜드 '파머스그릭'을 새롭게 선보이며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저트 시장 성장과 함께 유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유 시장에서는 A2+우유와 같은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 변화에 맞춘 제품 개발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 수입 멸균유 대응 전략은?
- FTA 관세 철폐로 가격 무기를 앞세운 수입산 멸균우유가 가정용 시장까지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서울우유만의 B2C 맞춤형 차별화 전략이나 수입 멸균유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반격 카드는 무엇인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수입산 멸균우유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모든 소비자가 가격만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건강, 원료의 차별성, 생산 과정의 신뢰도, 환경 가치 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수입산 제품과 동일한 방식의 가격 경쟁보다는 소비자 요구에 맞춘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2+우유와 저지우유, 유기농우유, 저탄소 인증우유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가치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케어푸드·건기식 시장 변화에 주목...우유와 유제품 기반의 영양 솔루션 확대해 나갈 것”
- “서울우유는 생산량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고 수급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또한 우유뿐만 아니라 디저트, 완전균형영양식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가격 경쟁만을 따라가기보다 품질과 기능성, 차별화된 원료,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과 건강·영양 시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며 국산 유제품만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 케어푸드·건기식 시장 확대?
- 서울우유에서도 일부 기능성 표시 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케어푸드(특수의료용도식품)나 건강기능식품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시장을 공략할 계획은 있는지 혹은 직접 개발할 계획은 있나요?
▶문진섭 조합장= 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강과 영양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케어푸드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유와 유제품을 기반으로 한 영양 솔루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식약처 기준규격을 충족한 완전균형영양식 '한끼식사 데일리케어'를 출시했습니다. 고단백·고칼슘·저당 설계와 함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담아 식사량이 부족한 시니어와 간편한 영양 보충이 필요한 바쁜 현대인 등 모든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서울우유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유제품 제조 역량과 영양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요구를 면밀히 살펴보며 케어푸드 분야를 비롯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 확대
- 현재 서울우유는 아이스크림 14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조합 아이스크림사업 확대 추진에 기대감이 크다. 오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고급 아이스크림 사업확장 규모는 어느정도 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문진섭 조합장= 네, 현재 국내 빙과 시장은 전반적으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조합은 기존 시장에 없던 ‘우유 전문성 기반의 건강한 자연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하였습니다. 건강 콘셉트와 프리미엄 감성 사이의 시장 공백을 공략하여 보다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특히, 서울우유의 강점인 우유와 생크림 중심의 원재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형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라인은 단순 제품 확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 내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과 사업 본격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해외시장 고부가가치 수출 전략은?
-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려면 유통기한과 물류의 한계상 결국 멸균유나 가공유, 유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국산 원유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해 단순 가격 경쟁으로는 수입산 멸균유를 이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우유가 해외 시장에서 내세우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전략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국산 유제품은 원가 구조와 물류비, 관세 등의 한계로 인해 현지 로컬 제품 및 주요 수출국 제품과의 단순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서울우유는 가격 경쟁이 아닌, 서울우유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의 근간이 되는 '최고의 원유 품질'과 'A2+ 우유의 우수성'을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확고한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컬쳐 흐름을 적극 활용하여 'SEOUL MILK'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서울우유가 선사하는 한국의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의 한계를 브랜드 가치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별 소비 트렌드와 식문화에 맞춘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주 시장에서는 가공 멸균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에서는 유아 성장기 기능성 우유를 출시하는 등 유아·아동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 수출부분에서 캄보디아 현지화 전략?
- 최근 서울우유는 캄보디아와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캄보디아는 경제 성장과 함께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신흥 시장 중 하나로, 현지 소비 트렌드와 식문화를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소용량 영유아용 우유 제품 출시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공통적인 특징인 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 시장에서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브랜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합의 고품질 이미지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우유를 기반으로 한 음료, 가공품 등 현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서울우유가 보유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다각화된 유제품 및 음료 시장을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K-컬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제품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 수출실적과 내수시장 정체 대응?
-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수출 실적 수치나, 내수 정체를 방어할 만한 또 다른 신성장 동력(디저트, 단백질 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서울우유는 2025년 전년 대비(‘24년) 2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린 프리미엄 전략을 중심으로 국가별· 권역별 맞춤형 제품 개발, 신규 시장 발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협업 기반의 일본 시장 전용 ‘비요뜨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방문 시 꼭 구매해야 하는 필수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비요뜨’를 아이스크림 바(Bar)로 기획한 제품으로, 식감과 토핑 경험을 중시하는 현지 디저트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이번 아이스크림 출시를 시작으로 비요뜨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수 시장의 성장 정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A2+우유, 그릭요거트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지우유를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제품, 치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육성을 통해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2 우유를 사용한 완전균형영양식 신제품 '한끼식사 데일리케어'를 출시하고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식약처의 특수의료용도식품 기준 규격에 맞춰 영양을 설계한 제품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한 팩에 담았고, 동·식물성 단백질을 1:1로 배합해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도 가능합니다. 또, 저당 설계와 호불호 없는 구수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한 한끼를 챙길 수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RTD 신제품 ‘나만 사랑해 콜라겐 워터’ 2종을 선보여 이너뷰티 음료 시장으로도 제품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피부 건강과 노화 예방, 관절 기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을 2,000mg 함유한 제품으로, 하루 한 병씩 매일 물 마시듯 섭취하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유제품과 디저트, 영양 설계 제품, 기능성 음료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지속 육성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 원유 수급 문제 해결 가능 여부?
- 국내 저출산 기조와 우유 소비 절벽으로 인해 내수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 ‘푸루소사’와의 협약을 비롯해 베트남, 미주 등 17개국으로 수출 전선을 넓히며 '탈우유·글로벌'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데, 가공유나 멸균유 중심의 해외 수출이 실제 국내 원유 남아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문진섭 조합장= 국내 원유 수급 문제를 수출만으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과 소비 감소 등으로 구조적인 요인이 있는 만큼 원유 활용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만 수출은 앞으로 반드시 확대해 나가야 할 중요한 성장 전략입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멸균유, 치즈, 디저트 등 저장성과 상품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식품과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우유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수출만으로 현재의 원유 수급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수요를 만들고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분유 재고 및 서울우유 대응방안?
- 전국 분유 재고가 사상 처음으로 1만1천 톤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서울우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최근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기존 연간총량제를 기간별총량제로 조정했지만 아직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분유 재고 해소와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검토 중인 특단의 대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문진섭 조합장= 네, 분유 재고 증가는 국내 낙농산업 전체가 함께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우유 소비량 감소 등 구조적인 요인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이에 대응해 기존 연간총량제를 한시적으로 기간별총량제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효과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다만, 지난 5월 생산량을 분석해 보면 낙농진흥회 생산량보다 우리 조합 생산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고 수급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분유 재고 문제는 생산 조절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서울우유는 소비 기반 확대와 원유 활용 다변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A2+우유와 저탄소인증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발효유, 디저트, 가공품 등 원유 활용도가 높은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생산 관리와 소비 확대를 균형 있게 추진해 원유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분유 재고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 낙농산업의 미래 비전은?
- 서울우유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우유회사지만, 앞으로는 낙농산업 전체의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저출산, 유가공 시장 개방, 수입 유제품 확대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서울우유는 앞으로 어떤 회사로 진화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낙농산업의 미래, 협동조합의 역할, 시장 개방 대응, 프리미엄 전략, ESG 경영을 아우르는 조합의 비전은?
▶문진섭 조합장= 그렇습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낙농산업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고, 소비자에게는 더 큰 신뢰와 가치를 제공하며, 우리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낙농산업은 저출산에 따른 소비 감소, 시장 개방 확대, 수입 유제품 증가 등 여러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협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합원이 안정적으로 낙농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품질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A2+우유, 저지우유, 유기농우유, 저탄소 인증우유 등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과 가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멸균유, 치즈,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수출은 단기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서울우유는 ESG 경영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저탄소 인증 목장 확대와 친환경 생산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낙농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우유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소비자,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