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농축산전문기자]
1만3000평 규모 사육장 갖추고
유기농 곡물사료·1급수 물 급이
전국 최고수준 계란 품질 자랑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에 자리잡은 푸른농장(최병철 대표)은 산란계 유기축산 사육농가로 1만3000평 규모 면적에 총 3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푸른농장은 닭들에게 유기농 곡물사료와 1급수 물만 급이하는 것은 물론 항생제 없이 맑고 깨끗한 산속에서 건강하고 자유롭게 자라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유기축산물은 인공합성물이나 인위적인 변형산물 없이 품종 선발부터 자연적인 방법으로 가축을 사육해 생산한 친환경축산물이다. 무엇보다 100% 유기농사료 급여는 물론 사육장 면적도 일반 가축의 4배 정도 넓어야 가능해 유기축산 인증을 받기 쉽지 않다. 사육관리, 사육조건, 자급사료, 가축입식, 전환기간, 사료관리, 동물복지, 품질관리, 분뇨처리 등 유기축산인증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최병철 대표는 지난 2002년 유정란농장을 시작으로 2003년 강원도 유기축산 시범농장으로 선정되면서 강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 계란 생산을 시작한 유기축산 1세대다.
지난 2004년 유기축산물 인증에 이어 2005년 HACCP과 무항생제 인증받는데 이어 2008년 에는 양구에서 춘천시 북산면 현 위치에 농장을 신축·이전했다. 게다가 2015년에는 동물복지 인증 획득한데 이어 국무총리상, 농식품부장관상, 강원도지사상,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들은 100% 유기곡물과 유기소금으로 만든 유기농사료와 수질검사를 거친 맑은 125m 지하수를 먹고 자라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생산하는 계란의 품질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평사에서 마리당 0.22㎡의 넓은 공간을 유지해 닭들이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고 횃대 설치와 모래목욕 등 닭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최 대표는 매년 갱신받는 유기축산인증 유지를 위해 사육장 주변 토양오염을 막고 농약성분 검출 차단을 위해 농장 주변의 모든 잡초는 농약대신 일일이 예초기로 제거작업을 할 정도다.
또한 계사에 ICT를 접목한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해 온습도, 산화탄소, 암모니아 등을 관리하고 급이·급수기, 전등, 온풍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CCTV 등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특히 계사 내부온도가 20℃를 넘으면 팬과 안개분무기, 쿨링패드 등이 자동으로 작동돼 온도를 조절해 고온 스트레스를 방지해 한 여름 혹서기에도 높은 산란율을 유지하고 있다.
1일 생산하는 2만4000여개의 유기농 계란은 80%를 코스트코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쿠팡 등으로 판매한다.
최병철 대표는 “건강한 닭이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는 만큼 사육환경을 ICT최신식 시스템을 완비해 높은 산란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고품질·고가격의 유기농 계란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매일 대량의 계란이 생산되는 만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과 판로 계약 체결을 확대하는 등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농축산전문기자 leey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