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
‘팔도밥상페어 2026’에 지구를 지키는 농부가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유장수, 친환경자조금)가 팔도밥상페어에 참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팔도밥상페어는 지역 농수산물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는 식품 판매전으로, 매년 수차례 열리는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메가쇼’의 일환이다. 이번 팔도밥상페어는 7월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50개사 400개 부스가 참가했다.
친환경자조금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메가쇼에 참가했다. 친환경자조금이 마련한 부스들에는 경기·강원·충북·전북·제주지역 친환경농업협회 및 친환경연합사업단과 꽃차하늘바라기, 팔공산상황농부가 출점했다.
부스들에선 △토마토·옥수수·감자·버섯 등 친환경농산물과 △차·과일즙·과자 등 친환경 가공식품을 판매하며, 매진한 상품도 속속 나오는 등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이 이어졌다. 친환경자조금에 따르면 행사 이틀차인 3일 기준, 지난해 참가한 메가쇼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이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부스를 통해 무농약 목이버섯을 판매한 김규정 어차어피 대표는 “백목이버섯에 대한 호응이 특히 높아 첫날 가져온 물량은 모두 매진됐다. 그래서 오늘 새벽 1시까지 부랴부랴 수확해서 새로 가져왔다”며 “판로 확대가 절실한 친환경농민으로서 이번 행사처럼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인 것은 친환경자조금 부스들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유기농 보리 등을 재배하는 지내들영농조합법인은 지자체 사업을 통해 팔도밥상페어에 출점했다. 이선화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이사는 “직접 재배한 보리와 보리로 만든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로 확대를 바라볼 수 있어 좋고, 하반기에 열릴 메가쇼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환경자조금 관계자는 “친환경자조금 출점 부스가 아니더라도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들에는 장바구니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친환경유기농업 2배 확대가 이뤄지려면 생산뿐 아니라 소비도 2배 늘어나야 한다.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기 위해 친환경자조금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