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공동대표 원유현, 강성철)가 총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투자에는 GS건설 계열과 포스코홀딩스 계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이 참여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 필드로봇 사업 고도화와 신규 로봇 양산, 산업 현장 실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GS건설 계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포스코홀딩스 계열 포스코기술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나우IB)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총 투자 규모는 50억원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 유치를 넘어 AI 필드로봇 기술을 건설·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참여는 건설 현장 로봇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달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및 스마트 건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자동화 로봇 분야의 협력 아이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참여는 제조·물류 현장 확장 가능성과 관련돼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공장 내부와 외부 작업 공간을 로봇이 스스로 오가며 이동할 수 있는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해당 기술이 대규모 제조 현장의 물류 자동화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대동로보틱스는 향후 포스코그룹 등 관련 제조 현장과 연계할 수 있는 로봇 협력 아이템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AI 필드로봇 사업 고도화와 신규 로봇 양산, 산업 현장 실증 확대에 투입한다. 농업 현장에서 검증한 자율주행·공간인지·관제 기술을 기반으로 예초·방제 등 농업용 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건설·제조·물류 등 다양한 비정형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판매를 넘어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사업 모델로 고도화한다. 현장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관제·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장 로봇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AI 필드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대동로보틱스는 비정형 현장에 특화된 AI 필드로봇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실내외 복합 자율주행, 비전 AI 기반 비정형 환경 인지, 오프로드 주행 플랫폼 등 핵심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사업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실환경에서 검증된 오프로드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필드로봇으로, 불확실성이 큰 실제 농업·건설·제조 현장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피지컬 AI부터 로봇 하드웨어 설계, 개발, 실증, 제조·양산까지 대동그룹이 보유한 로봇 풀스택 역량을 활용해 로봇 사업화 속도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2024년 10월 설립된 대동그룹의 AI 필드로봇 전문기업이다.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시작으로 예초·방제 등 다목적 농업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제조·건설 등 산업 현장용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