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지난달 30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축산유통 혁신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수진 원장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품질평가 AI 전환, 지능형 축산물 이력관리, 미래형 축산유통 플랫폼 구축 등 올해 중점 추진 과제가 소개됐다.
박수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평원은 축산농가와 소비자, 유통 관계자 등 축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언론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전문지 기자들의 심도 있는 기사가 기관의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조했다.
축평원은 우선 AI 기반 품질평가 체계를 확대해 축산물 등급판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도축장에서 운영 중인 AI 품질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농가 생산성 분석과 출하 적기 판단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AI 기반 판정 결과를 활용해 품질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축산물 이력관리 체계도 한층 고도화한다. AI를 활용한 영상·이미지 기반 이력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농가의 신고 편의성을 높이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력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정보의 정확성을 강화한다. 온라인 유통 축산물에 대한 관리와 단속 지원도 확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유통 분야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축산물 가격과 유통정보 서비스를 정책 수요에 맞춰 고도화하고, 전자출하와 온라인 경매 등 디지털 유통 기반을 확대한다. 특히 스마트축산은 단순 장비 보급에서 벗어나 폐사, 악취, 사료, 생산성 등 현장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으로 사업 체계를 전환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농가 컨설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평원은 기관 전반에 AI를 접목한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 품질평가와 이력관리, 축산유통, 스마트축산 데이터를 연계해 농가와 유통업계, 소비자 등 정책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민원 대응과 법률 검토 등 내부 행정에도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보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