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은 최근 사료비 상승과 가축 질병 증가 등으로 양돈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가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차세대 ‘AI 양돈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남광주농기원 축산연구소, 전남대학교, ㈜핑, ㈜아이온텍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개발 중인 AI 양돈 전문가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검색 수준을 넘어 양돈 분야 전문지식과 축사 내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가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농장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관리 방안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축산연구소와 전남대학교가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는 양돈 현장 적용을 위한 고도화 실증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7월부터 축산연구소에서 돼지 성장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환경 변수를 실시간으로 수집·반영해 시스템의 실용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재은 전남광주농기원 축산연구소장은 “양돈 농가에선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도 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AI 양돈 전문가 시스템이 농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