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중산간 지역서 ‘폭염 대응 주민안전 특별순찰’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86명으로, 2024년과 2025년에는 사망자도 있었다. 제주자치경찰은 온열질환이 대부분 농작업 등 실외활동 중 발생한 만큼 예방 활동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폭염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산간 마을과 농경지를 집중 순찰하며 고령 농업인과 단독 농작업자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주요 농작업 시기에 맞춰 구좌·성산, 애월·한림, 표선, 대정 등 중산간 농경지를 권역별로 점검한다. 순찰대는 고령 농업인과 나홀로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무리한 작업을 멈추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도 권고한다.
또 차량과 도보순찰을 병행하며 농경지와 오름 탐방로를 점검하고,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한 공중순찰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중산간 농로와 경작지를 순찰하며 생수·모자 등을 배부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순찰 중 온열질환 의심자나 응급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필요 시 119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이철우 제주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최근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중산간 지역에서 농작업을 하는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며 “예방 홍보부터 권역별 집중순찰, 드론을 활용한 공중 예찰까지 빈틈없는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