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지난 19일 강정어촌계(어촌계장 윤길범)에서 열린 해녀문화공연·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해 어촌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녀문화 전승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강정어촌계는 국내 유일의 민군복합항인 강정항의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국제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녀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어촌 소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어촌계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녀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바릇잡이 체험과 불턱(뿔소라 구이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해녀들과 함께 뿔소라와 보말 등을 직접 채취하고 현장에서 시식하며 제주 해녀문화와 어촌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 콘텐츠를 넘어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고 해녀들의 전문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특히 관광과 문화, 수산업을 연계한 6차산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어촌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자 조합장은 “어촌계가 살아야 지역 수산업이 살아나고 수협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강정항이란 뛰어난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녀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어촌계의 새로운 소득 기반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해양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은 물론 관광과 수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어촌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어촌계는 서귀포수협과 함께 마을어장 정화활동, 종패사업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과 어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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