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시민에게는 문턱을 낮추고, 공직사회 내부에는 존중과 배려를 강화하는 소통 중심 시정 운영에 나섰다.
천안시는 장기수 시장이 오는 9월 16일까지 10개 권역을 순회하며 ‘천안의 미래, 시민에게 듣다’를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읍면동별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31개 읍면동을 10개 권역으로 묶고, 지역별 여건에 맞춰 주간과 야간에 나눠 운영한다. 직장인과 농촌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특히 사전에 질문을 조율하지 않고 장 시장이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는 ‘각본 없는 즉문즉답’ 방식을 도입해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첫 일정은 20일 성환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환읍과 직산읍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후 목천·북·성남·수신·병천·동면 권역과 쌍용1·2·3동 등 천안 전역을 순회하며 시민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장기수 시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천안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나온 제안을 면밀히 살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소통과 함께 공직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도 본격화한다.
천안시는 장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상호존중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감사’를 추진한다. 이번 감사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성비위 등을 단순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감사 기간에는 기관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호존중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갑질·괴롭힘 예방교육과 사례 안내, 신고제도 홍보 등을 병행한다.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선 우수기관과 직원은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해 ‘처벌보다는 예방, 적발보다는 칭찬’ 중심의 감사행정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장 시장은 “상호존중은 건강한 공직문화의 출발점이자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라며 “종합감사를 예방과 소통의 기회로 활용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 소통과 공직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을 함께 추진해 민선9기 시정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행정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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