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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아이들 보금자리 고치고 돌봄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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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천안시가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서비스 확충을 양축으로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돌봄망을 넓히고 있다.

주거 취약 아동가정에는 민간 후원을 연계해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돌봄협의체를 중심으로 야간과 이른 아침, 방학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줄이는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과 김우현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장, 후원자와 관계자들이 29일 ‘꿈자람하우스 13호’ 입주식에서 입주 가정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과 김우현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장, 후원자와 관계자들이 29일 ‘꿈자람하우스 13호’ 입주식에서 입주 가정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천안시는 초록우산과 함께 주거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꿈자람하우스 13호’를 조성하고 29일 입주식을 열었다.

꿈자람하우스는 시와 초록우산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가정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후원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13번째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 2명을 양육하는 한부모가정이다. 보호자가 질환을 앓으면서도 농사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주거 여건이 좋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천안시와 초록우산은 후원 재원을 마련해 주택의 생활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이번 사업에는 초록우산 충남후원회를 비롯해 지역의 기업과 단체, 개인 등 22곳이 참여했다.

입주식에는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과 김우현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장, 후원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 보금자리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가족을 응원했다.

김우현 본부장은 “후원자들의 나눔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은미 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주거 취약 아동가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이날 시청 제2소회의실에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를 열고 초등돌봄 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천안시가 29일 개최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신규 위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29일 개최한 지역돌봄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신규 위원들이 위촉장을 받은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지역돌봄협의체에는 행정과 민간기관, 교육·학계 전문가, 학부모 등이 참여해 지역 돌봄정책과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상반기 초등돌봄 운영 현황을 공유한 뒤 돌봄기관 간 연계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살폈다.

특히 민선 9기 공약인 ‘24시간 야간돌봄’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육아돌봄의 추진 방향, 보건복지부 신규사업인 ‘초등방학 틈새돌봄’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맞벌이와 한부모가정 등 보호자의 근무시간과 기존 돌봄시설 운영시간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 아침과 야간, 주말,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지역 기관들이 어떻게 나눠 맡을지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천안에서는 학교 돌봄교실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226개 돌봄시설을 4895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24개 시설에서 아침·야간·토요일 돌봄과 ‘365×24 틈새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윤 국장은 “지역의 돌봄 주체들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 간 역할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선 9기 공약과 정부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와 부모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아동가정의 주거 문제와 시간대별 돌봄 수요를 함께 살피며,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보호자의 근무 형태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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