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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샤인머스캣, 베트남 넘어 캐나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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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논산 샤인머스캣이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까지 수출길을 넓힌다. 포도 수출농가를 조직화한 수출선도조직이 출범 이후 첫 수출 성과를 내면서 논산 과수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논산시가 29일 농업회사법인 유베리에서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열고 샤인머스캣 25톤의 베트남·캐나다 수출을 기념하고 있다.
논산시가 29일 농업회사법인 유베리에서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열고 샤인머스캣 25톤의 베트남·캐나다 수출을 기념하고 있다.

논산시는 29일 농업회사법인 유베리에서 ‘2026년 논산 포도 수출 선적식’을 열고 논산지역 포도농가가 생산한 샤인머스캣 25톤을 베트남과 캐나다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수출 관계기관, 포도 수출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수출용 샤인머스캣과 포장 상자가 함께 전시돼 논산 포도의 해외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총 25톤, 20만 달러 규모다. 베트남과 캐나다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농업회사법인 유베리가 포도수출선도조직을 출범한 뒤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동남아시아 중심의 판로를 북미시장까지 넓히며 논산 샤인머스캣의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장한 것이다.

유베리는 관내 54개 포도 수출농가를 조직화하고, 수출국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에 맞춰 생산부터 공동선별, 포장, 출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개별 농가 중심의 출하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 균일화와 물량 안정성을 확보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다.

수출을 앞둔 논산 샤인머스캣. 이번 물량은 베트남과 캐나다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수출을 앞둔 논산 샤인머스캣. 이번 물량은 베트남과 캐나다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샤인머스캣은 당도와 식감, 저장성이 중요한 수출 품목인 만큼 선별과 포장 과정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논산시는 수출선도조직을 중심으로 농가별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해외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논산지역 포도농가가 수출용 샤인머스캣을 수확하고 있다.
논산지역 포도농가가 수출용 샤인머스캣을 수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농가들이 직접 수확한 샤인머스캣이 수출용 포장재에 담겨 선적을 준비했다. 포도송이의 품질을 살피고 포장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은 논산 포도가 국내 소비시장을 넘어 해외 소비자와 만나는 첫 관문이 됐다.

유베리 관계자는 “포도수출선도조직 출범 이후 농가들과 함께 품질관리와 수출 준비에 힘써온 결과 베트남과 캐나다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수출체계를 바탕으로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수출은 유베리와 포도 수출농가가 함께 힘을 모아 베트남과 캐나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성과”라며 “포도수출선도조직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한 만큼 논산 포도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논산은 딸기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블루베리와 수박, 포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논산의 우수 농산물이 더욱 인정받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앞으로 수출농가와 수출업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수출국별 품질관리, 해외 바이어 발굴, 홍보·판촉 지원 등을 통해 논산 농산물의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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