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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로 미래 농산업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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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예산군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충남혁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농생명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선다.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에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현장. 예산군은 이곳을 연구개발, 창업, 실증, 생산이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에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현장. 예산군은 이곳을 연구개발, 창업, 실증, 생산이 연결되는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1일 예산군에 따르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삽교읍 상성리 일원 약 3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민관협력사업이다. 군과 충남도, 셀트리온이 함께 추진하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산업기반과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남혁신도시가 정주기능을 넘어 기업과 연구기관,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혁신도시의 지속가능성은 주거·교육·복지 등 생활 인프라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 투자 기반이 갖춰질 때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삽교읍 상성리 일원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기업 투자에 필요한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 등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여기에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연계한 연구개발 기반도 함께 구축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기업이 단순히 입주하는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실증, 생산, 판로가 연결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클러스터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셀트리온 생산시설이다. 셀트리온은 3만6000평 규모 부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바이오산업 앵커기업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 연구지원센터, 스마트 원예단지,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사업,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기반 조성 사업 등 농생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지원시설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기업은 실증을 거쳐 생산 기반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가 다시 연구개발로 연결되면 지역 농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메디푸드, 친환경 농기계 실증 등은 농업 생산 현장과 첨단산업을 연결하는 분야다.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기술화와 산업화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예산군이 농생명 융복합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배경이다.

현재 클러스터는 셀트리온 미니산업단지를 비롯한 주요 연구·지원시설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업은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 2029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복합혁신센터 등 정주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기업은 투자하고, 청년은 일하며, 가족은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넘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기회발전특구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의 강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충남혁신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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