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심미진 기자]
수확을 앞둔 배 농가의 고온 장해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배연구회와 함께 지난 29일 충남 천안시 소재 남서울대에서 ‘배 고온 장해 대응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배 재배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연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온으로 인한 열매 데임, 터짐, 병해충 피해 최소화 방안과 수확 후 저장·유통 기술 등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배나무에 물을 잘게 뿌려 과수원 온도를 낮추는 미세 살수, 햇빛을 가리는 차광망, 열매 표면의 온도 상승을 줄이는 탄산칼슘 처리 방법 등이 소개됐다. 또 과실 성숙 상태를 살펴 조기·분산 수확하는 방법,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병해충 발생 시기와 방제 방법, 저장 중 품질 관리, 수출시장 다변화 방안까지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자료는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검색 후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전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기술 보급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우리 배 산업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