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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거베라 6만 본·장미 15만 본 등 꽃 폐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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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지난 30일 경북 봉화에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의 ‘2026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의 일환으로 거베라를 폐기하기 위해 가위로 자르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지난 30일 경북 봉화에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의 ‘2026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의 일환으로 거베라를 폐기하기 위해 가위로 자르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제공]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여름철 시장 절화 가격 안정과 물량 조절을 위한 ‘2026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을 전국 주산지에서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매년 여름철 주산지 폐기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산지에서 진행하는 폐기도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봉화에서 처음 시작된 거베라 폐기에는 화훼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수급조절 사업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된다. 서울 양재동 aT화훼사업센터를 시작으로 광주원예농협 화훼공판장, 농협부산화훼공판장·부경원예농협·영남원예농협 등에서 실시된다. 이어 경북 봉화에서 거베라 약 6만1000본을 폐기하고 경기 고양과 파주에서는 장미 14만5000본을 폐기할 계획이다.

박장춘 경북 봉화군화훼협의회장은 “봄·여름 가격 하락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절화 의무 자조금 폐기 사업이 거베라 재배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관석 경남 김해시화훼장목회 전 회장은 “여름철 지방에서 꽃을 폐기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 출하되는 물량을 조절할 수 있어 가격 안정은 물론 지방과 서울 공판장의 유찰 사태를 막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영 경기 고양 장미연구회장은 “시장에 나와야 하는 장미 수천 단을 장미 주산지인 고양과 파주에서 폐기하면 전체 절화 가격 안정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용일 화훼자조금협의회장(농산물의무자조금협의회장)은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정부와 함께 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출하 물량 조절과 이를 통한 가격 안정과 농업인 수취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가격 하락 시기에 맞춰 전국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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