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rmingNongmin Newspaper (농민신문)

브라질 쇠고기도 들어오나…한우업계 “일방적 시장개방” 반발

Nongmin Newspaper
기사 도구
View mode
02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7월27일(현지시각)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8월 브라질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을 위한 ‘위생·검역 기술진 현지실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우농가들이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7월30일 ‘한우산업 희생을 강요하는 한·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성명에서 “정부는 농업계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시장개방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7월27일(현지시각)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8월 중 브라질 현지에서 쇠고기 수입 위생·검역 기술진의 현지 실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메르코수르는 세계 최대 쇠고기 생산·수출 권역으로 꼽히며 브라질은 쇠고기 생산량·수출량 각각 세계 1위 국가”라며 “브라질산 쇠고기가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 외국산 쇠고기간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고, 한우시장엔 소비 위축에 가격 하락 압력까지 커져 한우농가의 경영난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관세는 이미 철폐됐고 호주산은 2028년, 캐나다산·뉴질랜드산은 2029년 철폐가 예정된 상황에서 브라질산 쇠고기까지 추가로 개방한다면 한우산업이 감당해야 할 충격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통상 개방에 따른 피해를 봐온 한우농가에 또다시 희생을 요구해선 안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우협회는 정부에 ▲일방적 시장개방 추진 중단과 객관적 피해 분석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피해보전직불제 개편 ▲농가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내 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
관련 기사
시장·작물 신호
준비 중

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