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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식으로 만나는 우리 지역 친환경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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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

지난 5일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에서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홍동농업협동조합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가운데 협약 기관 대표자들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5일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에서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홍동농업협동조합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가운데 협약 기관 대표자들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충청남도친환경농업협회(충남친환경협회)·홍성의료원·홍동농업협동조합(홍동농협)은 지난 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친환경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은 충남 홍성군 홍성의료원에서 협약 기관들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및 충남도청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홍성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홍성의료원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근·양파·감자 등 저장성 품목으로의 확대도 논의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농산물 대비 높은 친환경농산물의 가격을 올해 12월까지 차액 지원하는 형태로, 재원은 충남도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이 담당한다.

기관별로는 △충남친환경협회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확보 및 품질 관리를 맡고 △홍동농협이 물류·유통 및 정산을 담당하며 △홍성의료원은 환자식 및 임직원 식당에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최우선 도입하고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 캠페인에 동참한다.

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홍성의료원 환자 및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친환경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충남친환경협회는 홍성의료원뿐 아니라 충남도 내 다른 공공의료원들에도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전량배 충남친환경협회장은 “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2배 확대’를 달성하려면 생산만 확대할 것이 아니라 소비도 확대해야 한다”며 “공공부문에서는 학교급식뿐 아니라 군급식, 병원급식,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으로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그 첫걸음이 오늘 업무협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회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환자 및 임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친환경유기농업 2배 확대’에 일조하는 소비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한 끼 식사는 치료 영역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홍성의료원이 좋은 환경을 만드는 밀알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다른 공공의료원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이러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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