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충북 옥천서 10년만 발병
View original sourceArticle Translations:
충북 옥천에 있는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옥천지역에서는 10년 만의 발병이고, 2025~2026년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전체로는 33번째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6일 옥천의 한 메추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 농장은 메추리 50만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를 포함한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옥천, 그리고 충북과 옥천에 인접한 지역 3곳(충남 금산, 경북 상주, 대전)의 닭·메추리 관련 농장·시설·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기간은 화요일인 6일 오전 1시부터 수요일인 7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이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발생농장의 방역대(반경 10㎞·방역지역) 안에 있는 가금농장 6곳,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또는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 18곳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장마다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방역지역에 출입하는 알·분뇨·사료 운반 차량에는 방역 기준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옥천 지역에서 201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충북도와 옥천군은 그간 방역 관리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재점검하고, 추가 발생을 막고자 이동제한·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들어서도 시도 3곳에 있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므로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사육하는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주요 증상만 아니라 사료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색 설사 같은 가벼운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는 6일 오후 8시 기준 모두 33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9건, 충북 9건, 충남 5건, 전북 3건, 전남 6건, 광주광역시 1건이다. 같은 시각 기준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23건 검출됐다.
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