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아산시가 국내 육성 신품종 배 ‘그린시스’를 지역 대표 과수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재배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고배 중심의 기존 배 시장에서 수확 시기와 식감, 외형 차별화를 갖춘 품종으로 주목받으며 농가 소득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아산시는 국내 육성 신품종 배 ‘그린시스’ 재배 확대를 위해 7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재배면적은 20ha 규모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그린시스는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동서양배 교잡 신품종이다. 선명한 녹갈색 껍질과 사과처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껍질이 얇고 과즙이 풍부해 기존 배와는 다른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신고배보다 수확 시기가 약 20일 빠르다는 점이 강점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에 유리해 명절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배 품종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배 재배 농가 입장에서는 출하 시기 분산과 품종 다변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맛과 품질 면에서도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그린시스의 당도는 12.4브릭스 수준으로, 한입 베어 물면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초록빛 외형과 독특한 식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시식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기존 배와는 다른 신선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즙,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그린시스를 ‘아산맑은 그린시스’로 알리며 지역 과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망을 확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농가가 새로운 품종 전환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린시스가 지역 대표 과수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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