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민부터 범농협 임직원까지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농협이 올해 3월 범농협 임직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있는 이들은 78.0%에 달했다. 농협은 이미 생성형 AI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농업현장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10월 선보일 ‘농업인 에이전트’가 대표적이다. 농협중앙회의 디지털 영농 플랫폼인 ‘NH오늘농사’에 탑재될 예정인 농업인 에이전트는 영농활동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서 역할을 맡는다.
NH오늘농사 정보와 연계해 보조금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보조금 큐레이팅’ 서비스나 농작물 사진을 올리면 AI가 병해충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알려주는 ‘병해충 진단’ 서비스 등이 예시다. 농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소통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진 점을 고려해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도 담길 예정이다.
범농협 임직원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그동안 임직원 사이에선 미숙한 업무에 대해 업무방법서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범농협 AI 포털을 구축해 챗봇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 서비스(KMS)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농축협이나 상호금융 관련 부서가 신용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도록 기업 재무제표에 기반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정보기술(IT) 부서의 개발 업무를 돕는 ‘개발 어시스턴스’ 기능도 포함된다.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효 기자 hy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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