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부산본부(본부장 이수철)는 대도시 부산의 소비 기반과 농업·농촌 현장을 연결하는 ‘도농상생형 농협’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은 전국 대표 소비도시이면서도 강서·기장 등 농업 생산 기반을 함께 가진 지역이다. 이수철 본부장은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농협부산본부의 강점으로 보고 농업인 실익 증진과 소비자 공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본지 창간 45주년을 맞아 감사패를 받은 이 본부장은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해 온 농수축산신문의 역할이 컸다”며 “농협부산본부도 농업인과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조직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부산본부의 방향은 분명하다. 농업인은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소비자는 우리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고 선택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 농협부산본부는 우리쌀 소비촉진,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농촌일손돕기, 농업인 복지 지원, 지역 농·축협 경영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 본부장은 “농협부산본부는 농업 생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접점에 있다”며 “부산 시민이 우리 농업의 가치를 체감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와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농협부산본부는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와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와 직거래 장터,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촉 행사, 우리쌀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농산물 소비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특히 쌀 소비 감소가 농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아침밥 먹기 운동과 쌀 가공식품 홍보 등 생활 속 소비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본부장은 “쌀 소비는 단순히 한 품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업의 기반과 직결된 문제”라며 “부산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리쌀과 지역 농산물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부산본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또 하나의 축은 ‘농심천심’ 운동이다.
그는 “농업은 먹거리와 생명산업의 근간”이라며 “농심천심은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국민과 함께 농업의 가치를 지켜가자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윤리경영도 이 본부장이 조직 운영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다. 농협은 농업인과 조합원, 지역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맡긴 조직인 만큼 청렴과 책임경영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부산본부는 임직원 윤리의식 강화,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점검, 현장 소통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농·축협과의 상생도 농협부산본부의 주요 과제다. 부산지역 농·축협은 도시형 영업환경 속에서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이 본부장은 각 조합의 여건에 맞는 지원과 현장 중심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축협이 튼튼해야 농업인 지원도 지속될 수 있다”며 “농협부산본부는 지역 농·축협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갖추고 조합원 실익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농업인과 미래세대 육성도 농협부산본부가 관심을 두는 분야다. 부산은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농업·농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알릴 수 있는 교육·체험 기반이 많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농업 체험, 스마트팜, 우리 농산물 교육, 청년농업인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미래세대가 농업을 알아야 농업의 내일도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농업을 낯선 산업이 아니라 우리 삶과 가까운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농업 현장은 어렵지만 농업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 본부장은 “농업인의 곁에서 실익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우리 농업의 가치를 키워가는 조직이 되겠다”며 “농협부산본부가 농업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 시민에게는 신뢰받는 농협으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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