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산란계를 제외하고 한우·돼지 등 주요 축종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내놓은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1일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898만5000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772만4000마리)과 견줘 1.6%(126만2000마리) 증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그로 인한 달걀값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산란종계가 늘면서 병아리 입식도 함께 증가하며 전체 사육마릿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315만4000마리로 5.2%(17만4000마리) 줄었다. 가임 암소가 지속해 줄면서 전반적인 사육마릿수 감소로 이어졌다. 젖소도 가임 개체가 줄면서 36만5000마리로 1.6%(6000마리) 하락했다.
돼지는 1065만8000마리로 22%(23만8000마리) 급감했다. 어미돼지 사육마릿수가 줄며 모든 월령대에서 감소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건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실제로 전국 9곳 도지역 중 ASF가 발생한 7곳에서 사육마릿수가 일제히 줄었다. 감소폭은 강원(-8.8%), 전북(-6.9%), 경기(-3.6%) 순으로 컸다. 미발생지인 충북(1.1%), 제주(2.3%)는 소폭 증가했다.
육계는 7543만2000마리로 1.3%(95만7000마리), 오리는 945만1000마리로 9.5%(99만2000마리) 각각 감소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