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꽃송이버섯의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과 저지종 젖소의 사양관리 방법을 각각 담은 신간 2종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펴낸 ‘꽃송이버섯 수확 후 품질 관리 기술 길라잡이’는 꽃송이버섯을 수확한 뒤 저장과 유통, 가공,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관리 기술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정리한 책자다.
꽃송이버섯은 카네이션 꽃잎처럼 얇은 자실체가 여러 겹 모여 꽃양배추를 닮은 모양을 띤다. 아삭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특징이며, 100g당(건조물) 단백질 15.18g과 식이섬유 35.1g을 함유했다.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도 43.6% 수준이다. 국내 생산량은 2024년 기준 100t가량이다.
책자에는 꽃송이버섯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저장·유통 관리법이 담겼다. 꽃송이버섯은 수확 직후 빠르게 냉장해 버섯의 온도를 낮춘 뒤 1℃에서 저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소와 수증기 투과 특성이 다른 필름(PET, OPP, MPP5)으로 포장해 1℃에서 저장한 시험에서는 모든 포장재에서 6주까지 저장성이 유지됐다.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해 밀폐 포장할 때는 버섯과 포장 상자를 충분히 식힌 뒤 출하해야 한다. 외부로 반출할 때도 온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버섯과 외부 환경의 온도 차이를 7℃ 이내로 줄이면 결로 발생과 품질 저하를 줄일 수 있다.
책자에는 열풍·근적외선·동결 건조 등 건조·분말 제품 가공법과 꽃송이버섯 활용 방법도 함께 담았다. 책자 원문은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과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농가와 도입을 준비하는 농가를 위한 ‘저지종 젖소 사양관리 기술서’ 개정판을 발간했다.
개정판에는 2022년 초판 발행 이후 축적한 최신 연구성과와 현장 자료가 반영됐다. 저지종 젖소의 품종 특성과 개량, 번식, 사양·질병관리 기술을 비롯해 국내외 사육 현황과 산업 동향을 담았다.
저지종 젖소는 우유의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수정란을 처음 도입한 이후 사육 규모가 1200마리 수준까지 늘었다.
책자는 8월26일 경기 평택 골든하버호텔평택에서 열리는 ‘2026 저지종 학술토론회’에서 우선 배부한다. 이후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저지종 사육농가 등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도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