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실적 2000만원 기록
(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체험형 K-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K-Food Station, Taste the Vib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600여명이 방문해 K-푸드를 맛보고, 직접 만들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광화문, 북촌, 성수 등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를 공간별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이 공간을 이동하며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농식품부와 aT는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협업해 K-팝, K-뷰티 등을 결합한 K-푸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행사장은 전시, 마켓테스트, 체험, 판매존 등 총 6개 테마로 운영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K-푸드 쿠킹쇼, K-뷰티 시연, K-팝 커버댄스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Next K-푸드존에서는 전통주, 비건·발효식품, 냉동식품 등 유럽 권역 수출 유망 품목이 소개됐다.
DIY K-푸드존에서는 김치 만들기와 K-칵테일 체험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이 체험한 제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존도 함께 운영됐으며, 행사 기간 라면, 음료, 아이스크림 등 한화 약 2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행사장을 찾은 폴란드 대학생 안나 코발스카 씨는 “평소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좋아해서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김치 만들기와 한복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체험한 식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폴란드는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품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K-푸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국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의 대폴란드 농림축산식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은 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했다. 특히 김치, 쌀가공식품, 장류 등의 현지 소비가 확산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