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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질소저감사료’ 효과 얼마나…경제성 검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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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산란계농장에서 닭이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농촌진흥청은 학계·사료업계와 공동연구를 통해 산란계 질소저감사료의 효과를 검증한다고 29일 밝혔다.

질소저감사료는 사료의 조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닭에게 꼭 필요한 아미노산을 보충한 사료다. 분뇨로 배출되는 질소를 줄여 축산 냄새와 환경 부담을 낮추고자 개발됐고, 정부는 2024년 산란계 질소저감사료의 성분 등록 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를 장기간 먹였을 때 산란율과 달걀 품질이 유지되는지, 일반 사료보다 경제성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 자료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건국대학교, 연암대학교, 제일사료가 함께 2030년말까지 공동연구를 진행해 질소저감사료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실제 농가와 비슷한 케이지 사육환경에서 산란계 질소저감사료를 급여한 뒤 산란율과 달걀 무게, 난각 품질, 사료 섭취량을 검증한다. 분뇨에 포함된 질소와 암모니아 배출량도 측정한다.

축산원은 장기 급여에 따른 산란율과 달걀 품질을 검증하고, 제일사료는 시험용 사료 배합을 맡는다. 건국대학교는 사료 급여 효과와 분뇨 특성, 경제성을, 연암대학교는 어린 닭의 성장 단계에 맞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수준을 찾게 된다.

농진청은 시험 결과를 토대로 닭의 성장 단계와 사육환경에 맞는 급여 기준을 마련하고, 사료비와 환경개선 비용을 분석해 실제 농가 활용 여부도 평가한다.

김경운 농진청 축산원 가금연구센터장은 “질소 배출량을 낮추더라도 달걀 생산량과 농가 수익이 떨어지면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환경성과 생산성, 경제성을 함께 검증해 농가가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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