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gulations & PermitsKorea Agricultural Policy Newspaper (한국농정신문)

30년 석산개발 더는 못 참는다

Korea Agricultural Policy Newspaper
기사 도구
View mode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

지난달 29일 전북 고창군 성송면 주민 50여명이 석산 연장 허가 불허를 요구하며 고창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전북 고창군 성송면 주민 50여명이 석산 연장 허가 불허를 요구하며 고창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전북 고창군 성송면 주민 50여명이 석산 연장 허가 불허를 요구하며 고창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영개발(성송면 계당리 소재)은 지난 30여년간 해당 지역에서 석산과 아스콘 공장을 운영해온 업체로, 주민들은 그간 극심한 소음과 분진, 오염과 악취 속에 생존권을 위협받아 왔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운영을 멈춘 지 3년 만에 기존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에 대한 추가 영업 허가를 고창군에 신청하면서 주민들이 투쟁에 나선 것이다.

정수진 석산개발반대 추진위원장은 “지난 30년간의 고통과 불안을 절대 연장할 수 없다. 고창군청은 석산 연장 불허로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창규 고창군농민회 부회장은 석산개발 연장이라는 말이 완전히 사라질 마지막 순간까지 성송면민과 더불어 연대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창규 부회장은 성송면에 살면서 오랜 기간 싸운 끝에 인근 석산 축복건설(성송면 암치리)의 가동을 멈추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주하 완주자연지킴이연대 공동대표는 “완주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들의 투쟁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권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라며 함께 연대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석산 난개발과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로 인한 높은 암 발생률과 주민들의 고통을 완주·남원·익산 등지의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성송면 주민들은 고창군이 사업자 이익이 아닌 주민의 생존권·건강권을 우위에 놓고 △진입로 사용권 미확보 등 절차적 결격과 주민 건강권 위협을 근거로 세영개발 토석 채취 허가 신청을 즉각 불허할 것 △석산 연장 불허와 함께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석산·아스콘 공장 주변 환경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송면 주민 외에도 고창군농민회, 고창생명환경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등이 함께했다.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
관련 기사
시장·작물 신호
준비 중

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