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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과, 출하기반 보전사업 2억4200만원 대대적 지원…폭염에 농가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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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희 대표 "산지와 상생...도매법인 공적 역할 강화할 것"

경락가격 하락 시 포장비·운송비 일부 지원
378개 출하처 혜택…지원 규모 점진적 확대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농산물 가격 변동으로 산지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청과가 378개 출하처에 2억4000만원이 넘는 출하비용을 지원했다.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최소한의 출하기반을 유지하도록 포장비와 운송비 일부를 보전한 것이다.

서울청과㈜(대표이사 권장희)는 지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출하기반 최소비용 보전사업’을 통해 총 378개 출하처에 2억4272만8400원을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출하기반 최소비용 보전사업은 농산물 경락가격이 일정 기준 이하로 하락하면 산지에서 가락시장까지 농산물을 출하하는 데 들어간 최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출하 농가가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뿐 아니라 포장비와 운송비까지 떠안는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사업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가 주관한 출하비용 보전사업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가락시장 청과 도매시장법인과 농협가락공판장,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청과는 채소와 과일 등 주요 청과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 기준을 마련했다. 가락시장 거래 동향과 출하비용 조사 결과, 경매사가 산정한 기준가격 등을 종합해 품목별 기준단가를 설정한 것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2025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국내산 농산물 거래 실적과 품목별 거래금액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 지원 대상과 소요 금액을 산출하고 사업의 실효성을 사전에 검토했다.

지원은 지난 2월 74개 출하처에 1031만4000원을 지급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원 대상과 규모가 꾸준히 늘면서 7월 말까지 누적 지원액은 2억4272만8400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로 작황이 불안정해지고 인건비·농자재비 등 생산비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출하비용 보전사업이 농가의 경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격이 급락하면 판매대금으로 운송비와 포장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농가에 최소한의 출하비용을 보전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꼽힌다.

서울청과는 산지 의견과 사업 운영 결과를 반영해 지원 기준을 지속해서 보완할 방침이다. 사업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출하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는 “기후변화와 가격 변동으로 산지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출하기반 보전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산지와 상생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도매시장법인의 공적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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