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김인중 사장이 최근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4일 경남 창녕의 가뭄 현장을 찾아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 저수율 11.1% 옥천저수지…퇴수 재이용·직접급수 추진
김인중 사장은 이날 경남 창녕군에 있는 옥천저수지를 찾았다. 기상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재 옥천저수지의 저수율은 11.1%로, 평년 저수율의 13.4%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공사는 퇴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다시 농경지에 공급하고, 양수기를 설치·가동해 하천수를 직접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인중 사장은 현장에서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저수지 수위와 농업용수 공급 현황, 관정 등 대체수원 가동 상태를 살피고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김인중 사장은 “농업인이 가뭄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라며,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데이터로 용수 부족 예측…영농단계별 대책 가동
공사는 ‘단계별 용수확보 대책’을 통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저수율과 기상전망, 예상 용수 수요 등을 분석하고, 영농준비기와 모내기 철, 본답 급수기 등 영농 단계별로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사전에 식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1차 분석을 통해 올해 영농기에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62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자 올해 2월 추가 분석을 시행해 관리 대상을 115개소로 확대했다. 5월에는 경기 강화 국화저수지 등 2개소에서, 6월에는 강원 철원 금연저수지 등에서 직접급수와 간이양수장 설치 등 저수지별 여건에 맞는 대책을 추진했다.
7월 중순 이후 경남지역에서 마른장마가 이어졌다.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73%보다 34%포인트(p) 낮은 39%까지 떨어졌다. 이에 공사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중점 관리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는 경남지역 저수지 23개소에서 하천수 등을 활용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양수저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29개소에서는 하천수를 끌어 올려 농경지에 공급하는 직접급수를, 21개소에서는 인근 저수지나 관정을 활용한 대체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현장에 필요한 가뭄대책비와 양수장비,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