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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추 생육상황 ‘양호’…장마 뒤 병해충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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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청양군이 올해 고추 생육상황을 종합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질 경우 담배나방과 탄저병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농가의 현장 예찰과 적기 방제가 요구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고추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생육상황 종합평가회를 열고 작황과 병해충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고추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생육상황 종합평가회를 열고 작황과 병해충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류원균)는 지난 23일 고추 연구회원 등 재배 농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고추 생육상황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청양지역 고추는 정식 초기 냉해와 봄 가뭄으로 초반 생육이 다소 부진했지만, 6월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착과 수는 평균 39.3개로 전년보다 3.7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해충은 생육 초기 바이러스 발생이 다소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으나 현재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일부 포장에서 담배나방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마 이후 방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의 생육상황 보고로 시작됐다. 참석 농가들은 남양면 장귀진 농가와 정산면 한원희 농가의 품종 비교 전시 포장을 둘러보고, 시설고추 스마트 양액재배 사업장인 이성춘 농가를 방문해 재배기술과 생육 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군내 품종 비교 전시 포장에는 21개 종묘사의 23개 품종이 실증 재배되고 있다. 청양군은 농가들이 병충해 저항성과 지역 적응성을 직접 비교해 다음 해 품종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품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면에서 품종 비교 전시 포장을 운영하는 장귀진 씨는 “지금까지 지은 농사 중에 올해 작황이 가장 좋다”며 “농가들이 품종별 특성을 잘 살펴보고 내년 종자 선정에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식 초기 냉해와 봄 가뭄으로 초반 생육은 다소 부진했으나 6월 이후 기상 여건이 호조를 보여 원만히 회복됐다”며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담배나방 피해와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 예찰과 병해충 적기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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