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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시민 모니터단 출범·호남권 의회 연대로 열린 의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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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세종시의회가 시민 참여를 넓히는 의정모니터단을 새롭게 출범시키고, 호남권 광역의회와 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 안으로는 시민의 생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대외적으로는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광역의회 연대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세종시의회가 29일 제5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시민 40명을 의정모니터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가 29일 제5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시민 40명을 의정모니터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안신일)는 29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5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신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새롭게 선발된 제5기 의정모니터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식, 오리엔테이션, 분과별 토론과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의회는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한 시민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의정모니터의 역할과 활동 방향, 운영계획 등을 안내했다. 이후 행정복지, 경제문화, 도시환경, 교육안전 등 4개 분과별로 각 10명씩 모여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제5기 의정모니터는 앞으로 2년간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과 의정, 교육행정 전반을 살핀다. 생활 불편 사항, 지역 현안, 정책 및 제도 개선 의견을 제안하며 시민과 의회를 잇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이번 의정모니터는 남성 19명, 여성 21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세종시의회는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다양한 시민 의견이 의정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활동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9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9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신일 의장은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미처 살피지 못한 생활 속 불편과 제도 개선 사항을 발견할 수 있는 주체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며 “작은 목소리 하나가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바꾸는 소중한 씨앗이 되는 만큼, 시민과 의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이자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장은 이날 의회 3층 의장 집무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도 접견했다. 양 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광역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과 만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송형곤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과 만나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접견은 지난주 경기도의회와 인천시의회 방문단 접견에 이은 연속적인 행보다. 세종시의회는 수도권에 이어 호남권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전국 단위 자치분권 연대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양 의회는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립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충청권과 호남권 광역의회가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 의장은 “수도권 일극 집중을 깨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충청과 호남을 잇는 강력한 균형발전 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특정 지역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이 곧 지방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자치분권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호남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 의회는 앞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주요 법안의 제·개정을 공동 건의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세종시의회는 제5기 의정모니터 출범을 통해 시민 참여형 의정 기반을 넓히고, 광역의회 간 연대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자치분권 과제의 추진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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