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울산본부와 범서농협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농작업 중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시기인 만큼, 농업인이 가까운 곳에서 쉬고 예방 물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쉼터 중심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농협울산본부(본부장 이종삼)와 범서농협(조합장 김숙희)은 지난 13일 울주군 범서읍 송현길 106에 위치한 범서농협 경제사업장 조합원 쉼터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무더위 쉼터’ 현장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종삼 본부장과 김숙희 조합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조합원,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야외 작업 때 활용할 수 있는 부채와 넥쿨러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넥쿨러 착용 시연을 통해 폭염 대응 요령을 확인했다. 이어 시원한 음료와 다과를 나누며 무더위 속 농작업을 이어가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범서농협 경제사업장 조합원 쉼터를 현장 거점으로 삼아 진행됐다. 농업인들이 경제사업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을 안내했다는 점에서 현장성이 높다.
울산지역 농·축협 전 사무소와 농협은행 창구에는 ‘무더위 쉼터’가 마련돼 있다. 영업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쉼터에는 휴식용 의자와 부채가 비치되고 생수와 음료, 냉방 시설도 제공된다.
농협의 무더위 쉼터 운영은 전국 단위로도 확대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농축협 4891개소, 농협은행 1037개소 등 약 6000개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9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부채와 쿨스카프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6월부터 순차 공급되고 있다.
이종삼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가 날로 강해지는 만큼 현장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작업 중 온열질환을 보상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촉진 캠페인을 지속 실시해 안전한 영농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 현장에서 폭염은 건강과 안전 문제로 직결된다. 농협울산본부와 범서농협의 이번 지원은 농업인이 가까운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농작업 중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